청주시가 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윤재길 부시장 주재로 시정연구모임 최종 연구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신규직원에서부터 간부직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팀원들로 구성된 12팀이 참가했다.
청주시 시정연구모임은 시정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발굴부터 평가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연구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토지보상, 공공시설물 시공·유지관리 및 소나무 재선충 예찰 활동 등 실제 행정에 이미 접목되고 있는 ‘드론 행정 접목분야 발굴 및 활용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또 물 재이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질오염총량제 실시에 따른 공장입지 제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 ‘하·폐수 처리수 재이용 방안 연구’도 주목할만 했다.
아울러 최근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는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쓰레기 불법투기 해소방안 연구’ 등 12개 참가팀의 참신하고 수준 높은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이들 연구팀은 자체 제작한 UCC와 재치 있는 말솜씨, 그 간의 노력을 담은 사진 등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며 심사위원들과 참석 직원들의 마음을 끌었다.
발표회 심사위원으로는 충북대학교 간호학과 유재순 교수, 충북대학교 도시공학과 황재훈 교수,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박호표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8명이 참석해 예리한 질문과 조언을 통해 발표팀을 긴장케 했다.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은 “시정연구모임이 아직은 전문성에서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결과보다는 시정발전을 위해 연구과정에 열정을 갖고 참여하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요즘 공직에 들어오는 신규 직원들은 훌륭한 재원이 많으므로 동기부여를 통해 시정연구모임이 청주시의 싱크탱크(Think-Tank)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전문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