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김성곤)에서 내년도 처음 실시하는 ‘꿈의 책버스’ 사업이 시범 운영에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꿈의 책버스’는 동화 구연, 독후 활동, 동극 공연, 책 읽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제작된 책버스가 독서문화 소외지역인 소규모 학교를 직접 찾아가 독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올해 2차 추경예산에서 사업비 2억 3,500만원을 확보함으로써 내년도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에 앞서 중앙도서관은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운영하는 ‘책버스’를 무료로 지원받아 청주지역 소규모 학교인 낭성초와 행정초 학생 73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다.
학생들은 생전 처음 보는 책버스에 올라 아나운서 출신 강사의 책 읽어주기와 스토리텔링 등을 접하고 자유시간에는 버스 안 서재에 있는 책들을 읽는 등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을 경험했다.
중앙도서관은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내용을 직접 살펴봄으로써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벤치마킹의 시간이 됐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45인승 버스 구입과 내부 설비구성을 거쳐 2017년도부터 초등학교 50개교 대상으로 꿈의 책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청주, 남부 3군, 진천, 괴산증평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충주학생회관도 예산이 확보되어 2017년도부터 도내 북부지역을 전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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