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통해 도시 미관 개선 및 군민 편의 증진에 앞장선다.
군은 서해안의 대표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태안군의 관광이미지를 제고하고 주민들에게 도로명주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 ‘중앙로 자율형 건물번호판 시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 태안읍 중앙로 약 3.4km 구간에 270여 개의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는 기존 표준형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의 가시성 및 활용도가 낮아 군민 불편이 초래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군은 도로명주소의 사용률과 관심도를 높이고 군민들이 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타 선진도시의 사례를 참고하고 공직자 및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제작됐으며, 군은 새로운 CI 마크를 삽입하고 그림 등을 활용해 번호판의 시인성을 높여 주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시성이 떨어지고 획일적인 표준형 건물번호판의 단점이 보완돼 도로명주소로 길 찾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업 대상지인 중앙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14년 군청 출입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공공청사 출입구에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시범거리 조성을 계기로 앞으로 주민들에게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표준형 번호판에 비해 시인성과 홍보효과가 뛰어나 주민들이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휴양관광도시 태안군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도로명주소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