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6일 오후 부여고도문화센터에서 부여 세계유산 청소년 알리미들의 사례발표 시간을 가졌다.
부여세계유산 청소년알리미는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미래세대에 올바른 세계유산에 대한 가치와 지역에 대한 정체성 등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부여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내 고등학교 56명의 학생들을 구성하여 백제고도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해 왔다.
이날 사례발표는 OUV틴즈 등 6개팀이 1년 동안 부여세계유산알리미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 역량강화 교육활동, 현장답사, SNS홍보, 거리캠페인, 외국인에게 세계유산 설명하기, 백제역사유적지구 1주년 등재기념행사 프로그램 참여, 1박2일 캠프활동, 청소년알리미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소신있는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3위에는 사비팀, 공동1위는 UNES-B, BWH팀이 차지했다.
발표에 참석한 BWH팀 문정식 학생은 “내가 살고 있는 부여가 이러한 활동을 하기 전에는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곳인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내 고장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우리 부여를 사랑하고 누구에게든 홍보할 수 있는 알리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외에도 세계유산에 대한 올바른 가치인식 개선을 위해 군민과 공무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내고장 세계유산교실을 운영하고 퇴직공무원의 세계유산 홍보 활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서트와 백제역사유적 아카데미,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탐방, 주민들로 구성된 세계유산 지킴이, 백제역사 관련 동아리들의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 내 세계유산의 가치를 주민 스스로 느끼고 사랑하는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