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는 11월 7일 10시 30분부터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시동리 127번지 논 콩재배 시범포장에서 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논 콩 콤바인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밭농업 생력기계화 기술 보급을 통해 논에서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하고, 이모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논 콩재배시범농가 및 농업기술센터 직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연시회는 콩 콤바인을 이용한 콩 수확연시와 더불어 논 배수개선 기술, 논 콩 및 맥류 생력재배기술, 콩 생산 전과정 기계화 기술 교육을 함께 실시했다.
연시회에 참석한 가덕 작물 작목반대표 유승호씨는 콩을 콤바인으로 수확작업을 처음해보니 걱정했던 수확작업이 너무나 편하고 탈곡된 콩이 깨긋하게 톤백에 담기는 모습을 보고 수확의 기쁨과 벼 재배보다 소득이 높을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
논 콩재배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하고 있는 콩 파종기, 이식기, 중경제초기, 방제기, 수확기, 정선선별기, 건조기 등을 중심으로 최적 작업조합을 만들어 농작업 전 과정을 기계화하고, 2모작을 하면 논 대체작목으로 확대 될 전망이며, 이와 같이 논에 콩을 재배해 규모화하고 전 과정을 기계화 모델을 적용하면 기존의 방법보다 노동력은 91% 줄일 수 있고, 소요비용은 83% 낮출 수 있다.
또한 금년도 추진한 콩 시범사업은 콩 앞 작물로 감자를 재배한 뒤 콩을 재배 논 활용도를 2배로 늘렸고 벼 단작보다 2.5배의 소득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금년도 콩 논 재배 콤바인수확적응 시범사업으로 콩 콤바인, 두둑형성 일관파종기, 포트 등을 16농가에 1억원을 지원하여 34필지 10ha의 면적에 콩을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펼쳤다.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관계자는 “최근 쌀 소비량이 줄고 잡곡 등 기타 양곡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곡물 소비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서 논을 활용한 밭농업 기계화 기술을 확대보급이 중요하다”라며, “내년에도 논 콩 앞그루로 감자, 뒷그루로는 우리밀, 보리 등 동계작물 이모작 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