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오는 17일 영동고등학교에서 실시되는 2017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편의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우선 당일 공무원 출근시간을 수험생 등교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를 피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는 한편, 금융기관, 각 학교, 관내 50인 이상 기업체에도 출근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군은 우선 시험장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소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수험생의 안전한 등교를 돕고 편안한 가운데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비상 수송차량 지원, 시내버스 배차간격 단축 조정,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등을 추진하며 수험생 등교시간대 자가용 대중교통 이용, 수험생 자가용 함께 태워주기 운동 등 교통관리 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수험당일 듣기 평가시간대인 제3교시 영어영역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는 듣기평가의 원활한 실시를 위해 자동차 경적 등 소음자제와 학교주변 건설공사현장 일시 중지 등을 적극 계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연계해 수능 당일 시험장 안내, 온음료 제공, 초콜릿 배부 등의 편의대책과 격려활동도 추진한다.
군은 수능이후 시험으로 받은 스트레스가 자칫 일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전한 학교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연말까지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해 연말까지 운영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 시험장을 찾는 수험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지역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그동안 쌓아온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의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동고등학교 14개 시험실에서 치러지며 수험생 303명이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