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자)은 11월 유아순회교육 특별활동의 일환으로 대덕구에 위치한 장애인보호기관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 유아를 대상으로 초콜릿을 사용한 특별한 간식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아에게 요리활동은 후각과 촉각 및 인지의 통합적인 자극을 통해 유아의 정서발달 및 뇌 발달을 돕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다. 다양한 도구를 탐색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는 과정에서 기능에 대한 이해와 작업 기술의 습득능력도 기를 수 있다. 또한 창의적으로 생각해보고 구성해 봄으로써 사고의 확장과 다양한 표현 능력도 길러진다.
앞치마를 두르고 초콜릿을 녹이는 과정부터 막대과자에 초콜릿을 입혀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유아가 직접 참여하여 체험해보는 과정을 통해 어느덧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완성되었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을 다해 정성껏 만들어본 간식을 통해 유아 스스로도 만족감과 자존감이 한층 올라간 모습이었다.
초콜릿과자 만들기 수업 과정을 지켜 본 기관의 담당 사회복지사는 “요리수업을 통해 아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더 많은 추억들을 쌓았으면 좋겠어요”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신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일반학생들에 비해 다양한 경험의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중증장애학생들을 위한 순회교육은 특수교육에서 꼭 필요한 지원이다. 앞으로도 순회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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