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2회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15일 세종시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 음식제공 봉사활동을 벌인다.
푸드트럭축제를 기획‧후원한 (사)한국음식문화진흥원(이사장 이기진)과 참가업체들은 축제 때 푸드트럭을 경험하지 못한 시설아동, 장애복지시설, 노인 등을 위해 15일 세종시 관내 5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리멤버 푸드트럭 나눔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32개 업체 중 31개 업체가 참여하며, 추러스팩토리, 탄이네순대곱창(이하 세종시)을 비롯해 서울지역 커피투어(음료), 경기지역 진스델리(씨앗호떡), 하늘채백암순대, 충남지역 피자카(화덕핫도그), 그니트럭(짜장컵밥), 경남지역 꿀삐닭강정, 밍스트럭(코코넛새우), 호남지역 그양반네(수제고로케) 등 12개 업체가 직접 푸드트럭 음식나눔 행사를 벌인다.
아동시설인 세종시 영명보육원(연서면), 장애인시설인 노아의 집과 요나의 집, 정신요양시설인 방주의 집, 노숙인시설인 금이성마을(이하 전동면)을 방문해 호떡 핫도그 추러스 닭강정 고로커 피자 음료 등 400인 분을 제공한다.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재기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꿀삐닭강정 서외동 대표(52·경남 거제)는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을 계기로 한 평의 트럭에서도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음을 느끼게 됐다”며 “나보다 더욱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개최된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은 세종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송정보대 김수경 교수팀(호텔관광과)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에는 모두 13만 명이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했으며, 지역경제생산파급효과는 82억 15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방문객 30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외지 방문객은 60.3%로 지난해(46.4%)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 39.7%, 대전 충청 51.4%, 서울경기 5.5%, 호남권 2.0%, 영남권 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