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와 폭설 대응에 본격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월부터 추진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 동안 협력체계 구축, 한파종합대책, 제설대책 수립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폭설에 신속한 제설을 실시함으로써 재난에 강한 청주시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 각종 기상상황에 대비, ‘협력체계 구축 및 T/F팀 운영’
청주시는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민․관․군 협력체계 및 인근 지자체 상호응원체계를 구축했다.
대내적으로는 T/F팀을 구성해 각 유관기관 및 시산하 전부서와 함께 겨울철 극한 기상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 한파종합대책, ‘한파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한파란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닥쳐 급격한 기온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겨울철 한파는 농작물 냉해, 상수도 동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한랭 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피해가 크다.
청주시는 기상특보 발효 시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파대책 종합상황실에서는 한파피해 접수반 운영하는 등 한파대책 추진을 총괄하게 된다.
시는 한파를 대비해 ▶취약계층 한파피해 예방 안전점검, ▶사회·노인복지시설 난방 등 점검, ▶주요 가스시설물 점검, ▶농작물 피해 최소화 및 현장기술지도 강화, ▶가축시설 피해 최소화 대책추진, ▶상수도 동파 긴급지원반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는 한파 지속기간 동안 안전정책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친환경 농산과,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계부서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합동으로 상시 상황체계를 유지한다.
▲ 겨울철 제설대책, ‘염수자동분사장치 설치 확대’
청주시가 자체 도로제설작업을 추진하는 곳은 주․간선도로 64개 노선 847.42km가 중심이 된다.
제설에 쓰일 염화칼슘 1,447톤, 소금 7,607톤이 확보됐고, 제설차량 및 굴삭기 49대 등 각종 제설장비도 가동준비를 마쳤다.
특히 그동안 상습결빙으로 교통 사고 및 정체 문제가 발생했던 도로구간(개신고가차도, 가로수길, 교동로, 우암산터널)에 염수자동분사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교동로, LG로, 3차우회도로 등 올해 개통된 신규도로에 대한 제설대책도 마련돼 ‘눈 잘 치우는 청주시’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동규 안전정책과장은 “자연재난은 시민의 생명․재산과 직결된 만큼 선제적 대응과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기관의 준비뿐만 아니라 시민 스스로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사유시설에 대한 점검 및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