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산·학·관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들과의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의료‧바이오‧화장품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을 위해 산‧학‧관이 협력해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는 충북대·청주대·서원대·한국교원대·한국폴리텍대·충북보건과학대·충청대 총 7개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협력단 회의를 지난해 7월 출범하고, 이를 통해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로써 대학 간 정보를 교류하고 벤치마킹을 실시해 공모사업 참여대학은 물론 비참여대학으로까지 산학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올해 충북대학 산학협력단은 미래창조과학부 스마트카 원천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9년까지 4년간 62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중소기업청 스마트 창작터 사업과 2016년도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주관기관 모집 공모에 상당구 수동지역 인쇄출판특화지원센터 사업이 선정돼 2018년까지 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 실적을 거뒀다.
내년도에는 기존 청주대와 서원대 주도로 중소기업 R&D를 지원하는 풀뿌리기업 육성사업에 충북대학교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며, 충청대와 충북보건과학대에서는 포스트 링크사업을 추진하는 등 타 대학들 또한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난 8월부터‘산학연 정보공유 e-서비스’를 실시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산학연 정보를 제공 받기 원하는 500여개 중소기업에 정부 공모사업 참여,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안내 등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기업지원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모사업 신청이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예방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가 내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는 소통팔달 전자문서 유통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행정과 민간기관 간 종이문서 생산을 없애고 스마트폰으로 손바닥에서 바로 문서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 기업들과의 신속한 업무협업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인 기업지원과장은 “산‧학‧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오, 화장품, 뷰티, ICT 등 지역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