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지난 14일 영동, 추풍령간 4번국도 신설구간 2공구(영동읍 가리)에서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현장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재난응급의료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영동군 주관으로 영동소방서, 영동경찰서, 영동병원, 유원대, 사회단체 등 9개 기관·단체 107명이 참여해 재난지원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인력과 장비의 현장투입 통제, 기관별 중복기능·지원업무 조정 등을 수행했다.
다수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사고 초기에는 현장지휘소와 응급의료소를 신속하게 설치하고 유관기관과의 정확한 현장상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실제와 동일한 상황을 가정해 일사분란하게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지휘소의 초기 지휘권 확보와 현장응급의료소를 통한 환자 중증도 분류, 적정병원 이송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 참여자들을 지진에 따른 교통사고 다수사상자 발생 시나리오에 따라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환자분류반(긴급, 응급, 비응급), 응급처치반, 이송반, 의료자원지원반, 임시영안소 등 단계별 대응 훈련방법을 익히며 재난응급의료 대응태세를 확고히 했다.
군은 이번 훈련으로 군의 현장 응급의료지원 역량 향상과 유관기관과 단체별 유기적인 현장대응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재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내실있는 사전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재해 발생 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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