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관, 한중일 작가 참여 국제 교류전
한국공예관, 한중일 작가 참여 국제 교류전
  • 김정숙 기자
  • 승인 2016.11.1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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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6~29일 한국공예관 기획전 한중일교류전 ‘展ㆍ相ㆍ繪ㆍ湛’ 전시회

한중일 3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이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14일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김호일)은 오는 11월 16일~29일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청주의 작가 7명과 중국 작가 8명, 일본작가 5명이 참여하는 한중일교류전 展ㆍ相ㆍ繪ㆍ湛(전ㆍ상ㆍ회ㆍ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공예관의 2016년도 마지막 기획전이며 시기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시명인 展ㆍ相ㆍ繪ㆍ湛(전ㆍ상ㆍ회ㆍ담)은 정치적으로 한중일 정상들의 회담과는 다르게 작가들의 능력과 언어로 표현 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한중일의 예술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작품을 교류하고 그 속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로 선정됐다.

 

이번 교류전에서 중국은 예술국제 편집장이자 기획자인 우홍이 특유의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중국 현대미술의 단면을 보여줄 회화, 조각 작가 8명(린동, 마동민, 수씨어웨이, 이옥단, 이허달, 장휘준, 첸야펑, 팡영지)을 선정하였다.

 

일본은 청주 출신의 작가이자 기획자인 부산비엔날레 전시팀장 김기영이 공예, 조각 및 미디어작가 5명(후지와라 아야토, 아츠시 아이자와, 아키라 후지모토, 쥬니치로 카자마, 후지사키 료이치)을 선정했다.

 

한국은 한국공예관이 이 시대의 현대미술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공할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청주 작가 7명(박영학, 사윤택, 원범식, 이경화, 이자연, 장백순, 정민용)을 선정해 3국의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펼쳐 보이고 현시대의 미술 현황에 대해 고민하고 교류하는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의 박영학 작가는 청주대학교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홍콩, 독일 등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했으며, 이번 교류전에서는 산길과 들길을 걸으며 걸어온 시간과 공간의 괘적을 화면에 담는 방식을 통해 관조와 경외의 대상으로서의 자연이 아닌, 삶 속에서 경험하고 기억으로 되살리는 풍경을 선보인다.

 

중국의 안후이 출신의 방부학원 현대예술센터에서 주임으로 재직하고 있는 첸야펑은 중국 현대 예술창작 실천의 중요한 시각특징인 검정색과 하얀색, 회색의 회화로 침착하고 편안한 색채로 자신이 직면한 현실세계에 대한 심리적 감성을 표현한다.

 

일본의 후지와라 아야토는 인체를 표현하는데에 있어 도자가 가지는 안과 밖이라는 양면성을 발전시켜 인간의 내면과 외면, 존재와 허무, 빛과 그림자라는 상반되는 두 요소를 동시에 지닌 형상을 도기로 표현해 낸다.

 

김호일 관장은 “전시를 준비하며 한중일 3국 작가들이 소통하며 느낀 교감과 경험이 한중일 국민에게도 이어지는 상상을 하게 된다”며 “한중일이 진심으로 교감하고 소통할 때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부를 것이다”라는 말로 이번 전시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전시회 오프닝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6시 한국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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