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찾아가는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원생명 농산물이 인기몰이에 한창인 제주를 찾아 판촉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제주에서 청원생명 브랜드 농산물은 지난해 홍보 판촉 행사 이후 매출이 꾸준히 늘어 월 매출 1억 원이 넘고 당일 매출 최고액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파워를 뽐내고 있다.
이에 청주시 관계자들이 또다시 제주 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제주에서 판촉 행사를 펼친다.
청주시 관계자들은 이 기간 동안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제주도청을 찾아 청주시 대표 농산물인 청원생명쌀, 애호박, 사과, 배, 고구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오후 3시 농협 관계자들과 함께 청원생명쌀로 만든 가래떡 무료 시식, 쌀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홍보용 쌀을 증정하는 등 제주도민에게 우리 청주시에서 생산된 명품 농산물을 알리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애월읍 납읍리의 천혜향, 레드향 재배 과수 농가를 방문해 선진 사례, 판매 현황 등을 설명 듣고 청주시 농업에 접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청주시 관계자들이 제주도청에서 청원생명쌀로 밥을 지어 직원들에게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직거래장터를 통해 반짝 세일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태봉 충북도민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도 행사에 함께 해 고향 명품브랜드 농산물 홍보에 구슬땀을 흘려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는 청주시 4-H지도자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 애월농협 등에서 청원생명쌀, 사과 등 청주시 명품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한 바 있다.
유오재 청주시 원예유통과장은 “쌀값이 하락하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그 지역에서 소비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 같은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지가 아닌 주 소비지인 제주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아울러 해외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등 국·내외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