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혜광학교(교장 박영춘)는 11월 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이틀 동안 교내 강당에서 학생들의 ‘꿈’주제로 「한마음 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대전혜광학교는 격년제로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끼를 펼치는 「혜광 한마음 축제」와 교육활동의 결과물을 펼쳐 보이는 「한마음 작품 전시회」를 번갈아 운영하고 있다.
‘혜광의 꿈(DREAM)’이라는 올해 작품 전시회의 주제 아래 혜광의 교육가족 모두는 각 과정별로 학생들에게 꿈을 가꾸고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활동과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를 통해 자신의 꿈과 진로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전시회 기간 중에는 대전시교육청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 중인 문화・예술 음악 동아리 ‘일곱 빛깔 멜로디’ 학생들의 젬베 연주, 핸드벨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으며, 전시회장 내에서는 드림북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미술 작품 관람, 미술활동 체험, 공연관람의 3요소를 모두 경험할 수 있게 하였고, 인근 지역의 학교에서도 전시회와 다양한 부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한 또 다른 형식의 통합의 기회를 마련하였다.
대전혜광학교 박영춘 교장은 “비록 작고 소소해 보이지만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의 활동으로 본다면 천만금을 주어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미술 작품 관람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전시회에 온 모든 이들이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장(場)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를 실시하여 장애학생들에게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인근 지역에서 방문한 비장애 학생들에게는 장애 학생들의 무한한 예술성과 가능성에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