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지난달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양계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청양군에서는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산란계 및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수 만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물적 손실을 크게 입은 전력이 있다.
또한 축산차량이동제한에 따른 이웃 가금류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컸기 때문에 AI에 대한 경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H5N6로 중국 베트남 등에서는 2014년 이후 13명이 인체 감염돼 3명이 사망한 강력한 바이러스로 양계농가에서는 철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AI 확산 방지를 위해 양계농가에서는 희석 배수를 준수해 만든 소독액으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각 축사마다 전용 장화와 방역복을 사용함으로써 AI 바이러스가 농장 안으로 침입하는 것을 원천봉쇄해야 한다.
또한 외부출입자 통행제한(농장출입구 ‘방역상 출입통제’ 안내문 부착), 농장 출입자 및 차량 출입기록 작성, AI발생국 여행 자제, 1일 1회 이상 가축을 관찰,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신고(1588-4060/9060) 등을 지켜야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외부인은 되도록 축사 출입을 금하고 양계농가는 모임과 행사를 자제해 청정청양에 AI 확산을 막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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