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하고 내실 있는 동아리활동 활성화로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쑥쑥 키워주는 학교가 있다.
9개 학급에 21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어진중학교(교장 장영훈, 이하 어진중)가 그 학교로 학생 주도적으로 18개의 동아리가 운영되면서, 학생의 특기, 적성, 흥미를 신장시키고 진로개척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4일 어진중 학생들이 평소 동아리 활동에서 쌓아온 꿈과 끼를 제대로 보여주는 자율동아리활동 발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어진중 강당과 교내 일원에서 열린 자율동아리활동 발표회에는 18개의 동아리들이 참여해 동아리 활동 과정·내용을 발표하거나 공연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셜롬홈즈반은 ‘범인을 찾아라’를 내용으로 발표했고, 영어미디어반은 연결복도에 영어뉴스 제작과정을 전시했다. 댄스반은 러블리즈의 ‘아츄’에 맞춰 댄스를 공연했고, 밴드반은 ‘나는 나비’ 외 2곡을 노래했다.
특히, 사최수프반은 ‘우산 비닐 탈출’울 주제로 비가 오는 날 일회용품인 우산 비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게끔 젖은 우산을 말려주는 탈수기를 제작해 흥미를 끌었다.
또한, 학교 옥상에 야채를 키우며 교내 삼겹살 파티 등에 제공해 온 도시농부반은 ‘옥상으로 따라와’를 발표하며, 농업과 관련된 퀴즈를 내고 맞춘 경우에 샌드위치를 주는 이벤트(?)도 벌였다.
장영훈 교장은 “학생 주도적인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능동적인 사고, 성취감과 자신감, 자율성과 창의성 등의 결실들이 학생들에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꿈과 끼를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 나아가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로 공감하는 학교교육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