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가 마을의 낡은 담장이나 공공시설물을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여 재창조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2016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읍․면․동별로 사업대상지를 신청 받아 사업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참여의지, 경관개선 및 마을 활성화 효과가 높은 배방읍 공수1리, 도고면 신언2․3리 등 총 3개소를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완료했다.
배방읍 공수1리는 주민 주도형 실개천 살리기 사업으로 1급 어종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복원되어 등산객과 주민들이 깨끗한 실개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실개천에 서식하는 버들치, 동자개, 치리 등을 조형물로 설치하는 등 친수공간으로 조성했다.
도고면 신언2리는 과거 풍요로운 마을 부곡(신언2리의 옛 이름)과 인심 넉넉한 도고장터의 스토리를 벽화로 구성하여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옛 고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도고면 신언3리는 고려 고종의 몽진 행렬, 궁터 및 궁밭마을 옛 농가의 정겨운 풍경을 파노라마 형식의 벽화로 전개해마을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은 마을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마을의 역사 및 이야기를 사업에 담아 마을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로 재창조하는 것으로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이 각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체험하고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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