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Avian Influenza)]가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가금농가보호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송기섭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재난대책본부 체제 전환 후 종합상황반 등 총 8개의 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주말에도 종합상황보고회를 개최해 관례적인 방역이 아닌 정교한 방역, 선제적 방역 실시, 10만 수 이상의 대규모 축산농가 특별관리, 읍면장 책임 예찰 실시, 정보의 투명한 공개, 관계기관 상황공유 및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 AI를 조기에 박멸할 수 있도록 어려운 여건 이지만 전 공직자가 솔선 헌신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4일 의심축 발생농가 확진 판정에 따라, 25일 발생농장 인근 3개소 오리 농장에서 살처분(28천수), 26일 ~ 27일 육용오리 농가(의심신고 2농가, 인근 2농가)에 인력 105명(용역 83명, 공무원22명)을 동원하여 살처분 후 소독을 완료 하였다. 진천군에서는 27일 현재까지 8농가 71,155수의 오리를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점소독시설 5개소(진천읍, 덕산면, 초평면, 이월면, 문백면)와 이동통제초소 2개소(이월면, 초평면)를 설치, 27일까지 공무원 등 연인원 220명을 주․야로 투입하여 축산관련 차량 및 대인 소독을 실시 하는 등 AI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진천축산농협(조합장 최병은)에서는 18일부터 긴급방역팀을 편성하여 관내 축산농가에 대하여 자체적 예방 실시를 요청하며 양계 오리농가 100여호에 생석회 1000포, 소독약품 804개를 긴급 배포, 공동방제단 차량 2대를 동원하여 관내 하천 유역에 대하여도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진천군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며, AI(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행정력을 총 동원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