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불교승병단(단장 연화스님)은 오는 12월 10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채운산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가산사’에서 ‘호국승병수련원’ 현판식이 열린다.
이 행사는 ‘호국승병수련원’의 현판식 뿐만 아니라 ‘호국불교승병단 승병무예총본산 가산사’ 주요 추진사항의 일정계획이 세부적으로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국불교승병단에서 이곳에 ‘호국승병수련원’으로 선정된 것은 옥천 가산사는 “임진왜란 때 기허 영규대사 및 중봉 조헌 선생이 이곳에서 승군과 의병을 일으켜 훈련하였다” 하여 ‘호국도장’으로 잘 알려져 있고, 또한 “영규대사와 조헌 선생은 힘을 합하여 청주성을 탈환하고 금산전투에서 왜군을 맞아 싸우다 순절하였다”고 알려진 곳이기 때문에 ‘호국승병수련원’ 자리가 타당하다고 한다.
조계종 가산사에서는 오래전부터 영정각을 짓고 영규대사와 조헌 선생의 영정을 봉안하였는데 지금은 위패만 모셔져 있으며,
영정각 지붕에 있는 망와의 명문으로 보아 조선 숙종 20년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건축의 형태는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으로 매우 작은 규모지만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신각은 산신탱화를 봉안하기 위한 집으로 영정각과 같은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영정각 및 산신각(沃川 佳山寺 影幀閣 및 山神閣)는 충청북도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가산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이다. 2000년 12월 22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115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매년 충북 옥천문화원과 옥천 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음력 8월18일에 안내면 가산사에서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 한 중봉(重峰) 조헌(趙憲·1544~1592) 선생과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내고 있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