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1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가정형 위(Wee)센터 운영을 위해 한국청소년진흥센터세종시지부(세종시지부장 김봉주)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관계자와 가정형 위(Wee)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김봉주 한국청소년진흥센터세종시지부장,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3년간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으로 가정형 위(Wee)센터는 학교폭력 및 가정 내 학대, 방임 등의 문제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중단 위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기숙형으로 주거(돌봄)와 상담·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가정형 위(Wee)센터를 (사)한국청소년진흥센터세종시지부에 위탁해 운영하고, 시설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2017년 3월에 개소소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형 위(Wee)센터에서는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 상담, 교과 및 대안교육, 창의적 체험활동과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3-6개월의 위탁교육이 끝난 후 학교 및 가정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과 상담도 지속하게 된다.
또한, 입소대상은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교 남학생으로 정원은 15명이내 이며, 비용은 무료이다. 위탁교육 기간 중에는 출석 및 수업 이수가 인정되어 학교복귀 후에도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최근 가정 내의 학대가 원인이 되어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 가정형 위(Wee)센터가 부모의 품처럼 따뜻하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제2의 가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