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12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 하반기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학부모단체, 생산자단체, 시민단체, 영양(교)사 등 심의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학교급식 지원사업,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보고 및 2017년 초·중학교 친환경무상급식,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사업에 대해 심의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날 심의회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으로 초·중학교 61개교 29,458명에 123억 4천여만 원, 친환경 학교급식식품비로 유치원 및 고등·특수학교 68개교 15,714명에게 22억4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아산시 자체 시책으로 시비 29억 원을 추가지원해 친환경 및 우수식재료, 지역농축산물 공급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와 달라지는 점은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생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여 급식단가를 2.5% 인상하였고, 소규모 학교의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학급수 기준으로 차등지원하던 것을 학생 수 기준으로 변경해 세분화했다.
아울러, 고등학교는 조․석식 학생에 대해 각각 500원 추가지원해 급식비를 현실화 할 계획이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이용하고 학부모 부담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날 심의 결정 사항은 이달 중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17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는 현재 공급하지 않고 있는 가공품과 수산물, 가금류 등 전품목을 공급할 계획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관리를 종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명자 교육지원담당관은 “시에서는 예산지원 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 및 공급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7년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안전한 급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우수농축산물을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치인 70%를 모두 넘겨 친환경농산물과 지역농산물 모두 73%가량을 공급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