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가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에너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동절기 에너지 종합대책은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합동으로 ▶취약시설 특별안전점검·위해요인 사전제거,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신속한 상황보고를 위한 대응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겨울철에는 연료가스 소비량 증가에 따라 사고발생률 또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시는 가스제조·공급·저장·판매시설 약 200곳에 대해 시설유지관리상태, 안전관리규정 준수 및 가스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LNG 및 LPG 특정사용시설 약 100곳에 대해 공동주택과 상가 밀집지역 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 작동여부 및 각종 전기설비의 적합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개선을 요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을 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전기 및 연료가스 시설 피해 및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기능복구를 위한 긴급지원반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연탄바우처는 저소득층 588가구에게 각 23만5천원상당의 연탄쿠폰을 지급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한부모 또는 소년소녀세대 112가구에게는 동절기 난방연료인 등유를 지원해 에너지 복지증진에 힘썼다.
지난해부터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에너지바우처는 올해 저소득 임산부 가구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2017년 1월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에너지바우처는 지원 대상자에게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연탄, 등유 등 난방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내년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에 시민들이 에너지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비용부담으로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에너지바우처는 지금도 신청을 받고 있으니 대상자들께서는 신청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