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지난 5월 9일 ‘아산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품질검수단을 구성하고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은 우리나라 주거 형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품질 관련 분쟁과 집단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고품질 공동주택 건설을 유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코자 실시하게 되었다.
아산시는 2012년부터 품질자문단을 구성해 11개 단지의 품질 점검을 실시했으나,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기존 품질자문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건축·조경·전기 등의 분야 뿐만아니라 기계·소방·친환경 등의 분야를 보강했다.
무엇보다도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에서 품질검수단을 운영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초자치단체인 아산시에서 조례를 제정해 충남도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이 입주예정자 및 사업관계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는 연말과 내년 초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공동주택 ▲둔포 이지더원 Ab2 ▲둔포 이지더원 Ab3 ▲모종 캐슬어울림 1-1블록 ▲모종캐슬어울림 3-1블록 ▲법곡 아람채 이상 5개 단지에 대한 품질검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배방 메이루즈 ▲온천 미소지움 ▲둔포 이지더원 Aa2 ▲둔포 이지더원 Aa3 이상 4개 단지의 품질검수가 예정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입주민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실현하여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