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암 이응노 화백 연구기관으로 세계적·중추적 역할 수행 계기 마련

대전광역시와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은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를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오후 3시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 현장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시의회 의장, 박인경 명예관장, 대전시 명예시장,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응노미술관 신수장고는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미술관의 소장품 증가에 따른 수장공간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사업비 38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2층, 연면적 997.10㎡ 규모로 고암 이응노 화백의 작품 1,344점을 보존 관리한다.
신수장고는 미술품의 철저를 관리를 위해‘항온·항습 자동화 기능(적정습도 50~60% 및 온도 20±4℃ 유지 가능)과 4중 보안시스템(지문인식+ 카드키인식+비밀번호입력+금고형도어다이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특수마감재를 사용해 보관성을 높였다.
또한 수장대는 소장품의 특성에 맞추어 대형작품과 액자형 회화작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회화형 모빌랙, 조각이나 공예품을 보관할 수 있는 파랫트랙과 지류작품의 보관을 위한 목재 서랍형과 병풍류 수장대로 구분 제작했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신수장고 개관으로 소장품 보존을 위한 체계적인 능력를 갖추게 되었다”며“고암 작품을 추가로 확보해 대전 이응노미술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전문미술관으로 성장·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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