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한창이다.
공공비축미는 정부가 자연재해 등 비상 때 활용하기 위해 식량안보 차원에서 매입해 저장하는 벼로 군은 지난달 9일 용산면, 심천면을 시작으로 총 3,456t을 이달 15일까지 매입 예정이다.
전년대비 553톤(18%)이 증가된 물량으로 현재 82% 매입이 진행됐다.
대상 품종은‘추청’과 ‘대안’으로 포장 단량이 알속 무게로 40kg인 포대와 800kg인 톤백 포대로 건조 벼에 한해서 매입한다.
삼두미곡종합처리장 등 각 읍·면에서 수매한 비축미는 매곡농협창고 외 5곳의 정부양곡보관창고에 보관된다.
수매장에서는 40㎏ 1포대당 특등 46,480원, 1등 45,000원, 2등 43,000원, 3등 38,270원이 미리 지급된다.
정확한 수매가격은 통계청의 산지 쌀값 조사 등을 거쳐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내년 1월 중 최종 정산될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한해 벼농사를 마무리 짓는 매입현장을 방문하며 벼의 상태를 살펴보았으며 농민들의 애로사항 청취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원과 농협 관계자들을 만나 한 해 동안 흘린 땀에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매입 검사 시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농업인들이 수분함량 및 중량부족 등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건조, 중량, 정선 등 출하 전 지도·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농민들이 영농에만 집중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