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영농폐기물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폐비닐 등 연간 영농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농경지 오염 등 농촌지역 환경오염 유발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파악하고 오는 16일까지 영농 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하고 농경지 주변 등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수거하여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농폐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폐비닐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농경지에서 철거되는 폐비닐을 마을별 또는 농가별로 수집하며, 다른 영농폐기물도 마을별로 모은 뒤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폐기물을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업인 스스로 폐비닐의 자발적인 수거를 유도하기 위해 폐비닐 ㎏당 100원정도, 농약 빈병 ㎏당800원, 농약 봉지류 ㎏당 2760원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무분별한 방치는 환경오염이 불러온다”며 “폐비닐과 폐농약병 등을 대상으로 16일까지 생활주변과 들녘에 방치된 농촌폐기물을 집중수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폐비닐 3631톤, 농약빈병류 등 영농폐자재 24톤을 수거해 4억3백만원의 수거장려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10월까지 폐비닐 3107톤, 농약빈병류 등 영농폐자재 27톤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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