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4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인권친화적 생활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생자치활동 사례 확산을 통해 담당 교사의 민주시민교육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모두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 조성과 민주시민 교육자료 및 인권 교육자료 일반화를 위해 열린 이번 연수에서는 홍동중학교 윤석재 교사 및 송수빈, 박준형 학생이 학생자치활동 사례를 발표했고,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김민태 학생인권옹호관이 ‘학생 생활교육의 인권적 이해’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홍동중은 올해 리더십 트레이닝, 학생회 월례 협의회, 학생 다모임(전교생 총회), 학급회의, 신입생 환영회, 작은 체육대회, 마을회관 봉사활동, 학생생활규정 개정 등 학생자치활동을 펼쳤다. 사례를 발표한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 자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학교 문화가 조성됐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배려의 자세를 함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 후 활동평가를 통해 자치활동에 대한 사후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학생회의 역할을 분담해 모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학생자치활동의 기획·운영·평가의 전 과정을 포트폴리오화해 교원 인사이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홍동중학교만의 학생 자치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센터 김민태 학생인권옹호관은 ‘학생 생활교육의 인권적 이해’ 특강에서 “학생인권은 조례의 문제가 아닌 법률의 보호 사항이며 학생인권조례는 초중등교육법에서 보장하려는 학생인권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규범”이라고 밝히고,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보장되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청 문예회관에서는 연수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도교육청 후생관 앞에서 1차 전시됐던 인권자료가 2차로 전시됐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날 연수에서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이루는데 학생자치활동과 생활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학생자치 활성화와 인권친화적 생활교육을 통해 학생 하나하나가 잠재적 자치역량을 발휘할 뿐 아니라 자신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