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 수질 개선하고 마을 환경에 관심 가지고 공동체 회복하는 기회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최권규)는 지난 12월 17일에 등곡천 도랑살리기 사업 마무리에 따라 방영철 이장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간판을 세웠다.
부강면 등곡리 마을은 축산폐수와 공업용폐수가 없는 비교적 깨끗한 마을이지만 도랑살리기 사업을 하기 전에는 생활 쓰레기, 농업 부산물 등의 무단투기와 소각행위가 자주 목격되는 곳이었다. 이번 도랑살리기를 통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마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등곡리 도랑사업은 금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도랑에 사는 생물을 조사하고 주민과 함께 하천환경교육을 통해 도랑주변의 정화활동을 이어나갔다. 또한 도랑에 산재된 돌을 이용하여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고, 꽃창포를 심어 향후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친수공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랑살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후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주민 개개인이 도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맑고 깨끗한 도랑을 유지하여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하천을 만들고 학교(동아리활동)와 연계하여 생태학습장을 만들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것도 수생태를 복원하는 활동이 될 것이다./임헌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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