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특허허브도시 대전’도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식재산 인력양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그동안 산업부・특허청 국비 매칭사업을 통해 지역의 주력산업인 지식재산서비스산업* 육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대학을 거점으로 한 지식재산 교육체계를 구축, 대전의 지식재산 인식제고・인력양성에 노력해 왔다.
* 지식재산 관련 정보의 분석・제공, 지식재산의 평가・거래・관리, 지식재산 경영전략의 수립・자문 등 지식재산에 관련된 서비스산업
이번 일자리 창출방안은 그간의 노력을 구체적 성과로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지식재산 실무인력 수요에 대전시가 발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지역의 주력산업인 지식재산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사업의 핵심은 지식재산서비스기업(기관)이 신규인력을 채용한 후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까지 필요한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비용을 시가 지원하고, 관련기업에 인력채용을 적극 장려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특허청으로부터 선행기술조사・특허 분류 용역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 ‘전문기관’ 및 대전에 본사 또는 지사(분소)를 두고 있는 지식재산서비스기업으로, 특허청 소속 교육기관인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지식재산정보 조사분석 양성과정’ 등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 특허정 지정 선행기술조사・분류기관 : 특허정보진흥센터, 토탈리프, 케이티지, 아이피솔루션, 윕스, 크레오시안, 아이피아이
이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직원 업무 투입에 필요한 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지역대학・학생 입장에서는 지식재산 교육성과를 일선 현장에 적용함과 동시에 청년 취업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대전의 우수한 지식재산 인프라를 활용하여 민・관・학이 협업하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취업 연계기관으로 참여한 선행기술조사・특허분류 전문기관들은 12월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약 50명 내외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각 기관(기업)별 채용 공고는 개별기업 홈페이지를 통해서 실시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취업 희망생은 각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전시 김정홍 산업정책과장은 “우리 시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지식재산 인프라의 전략적 활용방안을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일자리 창출방안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허청 관계자는 “선행기술조사는 특허심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며 “우수한 지역인재 채용과 지역지식재산서비스업계 지원을 통해 선행기술조사 품질이 제고되어 궁극적으로 심사품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