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창조관)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각 읍·면 농촌지도자회장, 생활개선회장, 농업경영인회장, 품목별연구회장, 2016 시범사업 농가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올해 태안의 농업발전을 선도한 49개 농촌지도사업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고 사업별 개선점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성과 발표와 개선방안 토의, 내년도 업무구상보고, 농촌지도사업 발전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태안군은 △고품질 쌀 생산 생력재배단지 육성 △태안 황토고구마 무병묘 조기 재배 △과수 안전생산 △유기농 채소단지 연작장해 방지 △시설채소 무인방제 △착유라인 ICT 활용 원유품질 향상 시범사업 등 시설 개선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에 앞장섰다.
또한, 올해 총 100건의 농작업 지원사업을 실시, 13.89ha의 면적에서 농업인의 일손을 돕는 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 해소에 나섰으며, 25억여 원을 들여 농업인교육관(총면적 967.06㎡, 지상 2층 규모)을 신축해 전문농업교육 실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도입과 친환경농업, 가공유통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 상승 및 농가소득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며, 올해 성과가 높은 사업은 내년도 지도사업에 반영하고 추후 시책사업으로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평가회에 참석한 한상기 군수는 “가뭄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둬주신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태안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군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