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동절기 지역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2월말까지 추진한다.
먼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확산되고 있어 지난 17일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AI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I 특별방역 상황실을 운영하여 신고접수에 따른 신속한 초동조치와 방역공조체계 가동, 피해농가 지원 및 사후관리에 관한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군은 부여 관내 722개 조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실시했으며, 석성면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취약계층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수립,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해 대비 지원대상자 발굴 목표를 20% 높여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읍면동 허브화 ‘맞춤형 복지전담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통해 취약계층을 찾아내고, 맞춤형 개별급여제도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활용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제설용 모래,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를 미리 확보하고, 제설장비 사전점검 및 읍면 민간제설단 제설기를 점검했다.
고개지역, 응달지역 등 상습취약구간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자를 지정, 신속한 상황보고와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단계별 24시간 상황실 운영, 도로 이상상황 발생시 즉시신고 체계 구축 등 치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한 특정관리대상시설 안전점검, 전통시장 4개소에 대한 긴급점검, 건설현장 집중 감독, 하반기 교량 안전검사 등 취약지역에 대한 빈틈없는 안정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 군수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연재해 등 군민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을 집중 점검하여 피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