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나눔, 등굣길이 즐거워
맛있는 나눔, 등굣길이 즐거워
  • 박동수 기자
  • 승인 2016.12.25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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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맛있는 하기중의 아침 풍경
 

대전하기중학교(교장 이강분)는 지난 12월 22일(목)부터 학교 정문에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과 행복한 등굣길을 열기 위한 ‘맛있는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학생회와 또래상담부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어묵을 끓이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맞이하는 하기중의 아침 풍경은 따뜻하고 맛있다. 덕분에 하기교육가족들은 따뜻한 국물과 맛있는 어묵을 먹고 기부를 하면서 추위를 녹이고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며 하루를 행복하게 열고 있다.

 

대전하기중학교는 즐거운 학교 문화를 만들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년 초부터 다양한 아침 등굣길 행사를 하고 있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교문 미니게임‘, ’플래시 몹‘ 등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 요즘 실시하는 어묵 나눠먹기 행사도 추운 날씨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맛있는 나눔 행사’를 위해 전날부터 재료를 다듬고 준비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힘들어요’ 하면서도 연신 싱글거리며 분주하다. 또 어묵을 먹으며 학생들은 ‘피곤하고 지루했던 등굣길이 이젠 오늘은 무슨 이벤트를 할까 기대하게 되는데 어묵 선물은 대박이다‘라며 한쪽에 놓인 자율모금함에 용돈을 넣었다.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맛있는 나눔’의 또 다른 행사는 치즈케익 만들어 팔기이다. 특성화고 제빵관련과에 이미 합격한 학생들 중심으로 선생님과 함께 만드는 치즈케익이 100개도 넘게 주문되어 며칠 동안 부지런히 배달되고 있다.

 

또래상담부 김현지(3년)는 단순히 모금 형식에서 벗어나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기부를 하는 ‘맛있는 나눔’ 행사는 그야말로 일석이조라며 자랑스러워한다.  송찬하 학생회장은 12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아질 거라 예상하며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잘 쓸 방법을 학생회에서 진지하게 논의 중이며 졸업 전 어수선한 취약시기에 이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가슴 벅찬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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