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형수)은 지난 2일(목)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말하기대회에서 문지초등학교 4학년 민차오 학생이 당당히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다문화 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여 사회통합과 국민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주관하여 열린 전국규모의 대회로,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이 겨루는 이중말하기 대회를 치렀고 3명의 학생이 시 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출전하였으며 민차오 학생도 그 들 중 한명이었다.
6분 동안 한국어와 부모나라의 언어로 본인들이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에 출전을 하여 실력을 겨뤘다. 이중언어 구사력과 발표태도, 문화적 요소 등을 심사해 선발된 우수학생 30명(초등 15명, 중등 15명)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부상이 주어졌다.
최연정 지도교사는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교육 우수학교 전시부스, 다문화 국가의 먹거리, 다문화 포토존, 전통의상 입어보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참관하는 학생들에게도 유익했다”며 “39명의 출전한 학생들 모두 발표수준도 높았는데, 민차오 학생은 우리말과 베트남어 모두 발음도 정확하고 내용도 감동적이었으며, 발표도 잘했다”고 말했다.
다른 시도와 달리 친구들 10여명이 함께 가서 응원을 펼쳤고 민차오 학생에게 큰 힘을 주었다.
한편 초등교육과 고덕희 과장은 “이 대회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중 언어 재능을 키워 꿈과 끼를 살릴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교육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