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월 2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 개발 및 활용방안 그리고 이란의 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지연에 관한 현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 했다.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는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정비사업(MRO) 추진 포기이후 청주에어로폴리스가 국제경쟁력을 가진 MRO를 유치하기엔 부지가 협소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함에도 국가의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며, 국내 MRO시장 역시 과소하고 기존의 MRO사업이 분산된 상태임을 고려하고, 지역 내에서는 도의회를 비롯하여 여론이 MRO에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하여 1지구에 글로벌 규모의 MRO사업 추진을 포기하고,
1지구 42천평 중 2지구와의 연결통로(15천평)을 제외한 27천평을 공항활성화대비 지원시설(국제화물터미널 등)·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하여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며,
2지구는 1지구와 연결통로를 개설하고,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복선전철(우선시공시 2019년 완공예정) 추진상황을 감안하여 현재 추진 중인 실시설계를 중단하고, 향후 국토부의 항공산업정책 변화, 항공산업동향을 종합 판단하여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경우, LCC MRO,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종적으로는 도의회 및 청주시와 협의하고 현재 가동 중인 도의회 항공정비산업점검 특별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하여 결정할 계획 이다.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 등 이란의 오송지역 투자 건에 대해서는 ‘16.1.16 경제제재 해제에도 불구하고 투자금 송금이 지연됨에 따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23.~27. 실무단 파견 및 3회에 거쳐 서한문을 송부하여 ‘16. 연내에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이란 측에 요청하였고, 미 이행 시 JCTM 설립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불가함을 통보하였다.
이란 측은 ‘16.11.3. 서한문 및 총괄책임자(ABRII 부원장)를 통해 종전 투바의 민간 투자를 포함한 ABRII(이란농업바이오기술연구원)가 ’16. 연내 JCTM 법인 설립 및 자본금 12억을 송금하기로 하였으며, 경자청에 송금 가상계좌 확인 요청 및 ABRII 기관증빙서류 등을 송부 하였으나, 현재까지 설립자본금 송금 등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란 측 총괄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및 미국 상원의 이란제재법(ISA) 연장 통과(‘16.12.1.) 등 국제 제제의 회귀 조짐이 투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최근 대통령 탄핵 등 대한민국 국내 정세 불안의 장기화도 이란 측 투자 실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경제자유구역청은 더 이상 이란 측 투자의지만 믿고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사업 협상을 중단하며 이란 측에 사업 종료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란 투바 측의 향후 10년간 20억 달러 투자계획이 이유여하 불문하고 어렵게 된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죄송 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투자유치 활동 시, 투자실현의 불확실성에 대한 점검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관련기업 정보의 신속 정확한 확보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