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9개월간 도내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및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직업교육 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 및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의 지역사회 연계 취업․창업교육, 중도․중복장애 학생 유관기관 연계 전환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장애학생들의 취업기반이 한층 강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장애학생 직업교육 전문기관 직무 위탁교육은 나사렛대학교, 공주대학교 2개 대학이 교육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사무보조와 실내조경 관리 직무별 개별화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장애학생들이 전문 직무기능은 물론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태도를 연마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계 전문 직무교육 매뉴얼이 개발됐으며, 장애학생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고3학생 4명이 관련 직종으로의 취업이 확정돼 취업 판로를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장애학생 취업․창업 기관이 부족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청양특수교육지원센터 외 5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체,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센터 기반 지역사회 취업․창업교육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공주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선물포장기능사 자격증반에 장애학생과 특수교사가 함께 참여해 직무훈련을 받아 14명(학생10명, 교사 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나사렛새꿈학교 외 2교에서는 특수학교 고등학교 중도․중복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유관기관 연계 전환지원 사업’을 실시해 자립생활 및 여가생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했다. 졸업 후 지역사회 참여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유관기관 연계 사회 전환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도‧중복장애학생의 전환요구를 고려한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일반화하고 사회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백옥희 유아특수복지과장은 “올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운영을 통해 장애학생의 취업을 위해서는 학교-전문기관(대학 등)-지역사회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장애학생들이 보다 다양한 직종에서 직무 전문기능인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일자리 개발 등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직종 모색 및 맞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