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2017년 신년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2017년 신년사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01.01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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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

예로부터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해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을 뜻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진 닭의 해를 맞아 162만 도민 모두 오덕(五德) 축복 속에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충북은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정의 종합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상위권을 달리고 민선 6기 이래 32조8천억원의 투자유치로 목표액 30조원을 초과달성하는 등 전체적으로 보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과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270만, 고속철도 오송역 이용객 500만 돌파로 충북이 글로벌 교통의 중심지로 부상한 것도 자랑스런 성과라 하겠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한해 우리 충북은 광역도 중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1위(전체적으로는 2위), 주민생활만족도 1위, 지방인사혁신경진대회 최우수, 산림행정 3년 연속 최우수, 안전문화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162만 도민 여러분과 도·시군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 생각되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도민 여러분! 정유년 새해는 그 어느 해 보다도 국내외 정치·경제의 불안과 불확실성 속에 변화무쌍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충북은 우리의 최대 목표인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책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먼저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국내외 정치·경제상황 대응 TF팀’을 구성해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내륙에 위치한 충북 입장에서는 현재를 뛰어넘어 ‘미래를 향한 충북’,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의 충북’으로 대전환해 나가야 합니다. ‘미래로(飛天) 세계로(渡海), 더 높이(飛天) 더 멀리(渡海)!’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충북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새해 충북도정은 ‘충북미래비전 2040’과 ‘충북 세계화 전략’을 수립해 나가면서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새해 도정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6대 신성장산업을 지속 육성해 나가고, 여기에 3대 유망산업을 추가, 집중 육성해 나감으로써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이 마무리 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도민들의 성원으로 충북의 실질경제성장률(2015년 기준)은 4.16%로 전국평균 2.82%보다 무려 1.34%나 높아 전국 2위를 기록했고, 전국대비 충북경제는 2010년 3.12%에서 2014년 3.38%, 2015년 3.43% 계속 증가했으며, 2016년은 3.5%, 올해는 3.6%까지 달성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둘째, 오랫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충북의 SOC 사업이 올해 대부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어 충북 미래에 새로운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의 생명선이라 할 수 있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이천~충주~문경간 철도,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등이 참으로 오랜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12년간이나 충북도민의 애를 태워왔던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드디어 올해에 1~3공구(북이~원남~주덕~중앙탑)를 동시 착공하고, 4공구(충주 금가~제천 봉양)는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 운암~미원 구간은 올해에 완공하고, 영동~유원대~율리교차로 구간은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영동에서 단양까지 하나되는 ‘함께하는 충북’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셋째, 농민·농업·농촌의 고통에 더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AI확산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AI 조기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AI 퇴치의 근본 해결을 위해 오리·닭 사육농가에 대해 겨울철 3~4개월간 휴업보상제와 계열사에 대한 방역세 부과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충북은 2020년까지 유기농 육성에 5,185억원을 집중 투입해 유기농과 유기축산물 생산비중을 현재 4%에서 15%까지 끌어 올리고, 유기농 육성의 전초기지인 괴산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청주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착공,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 지원, 유기농식품 맞춤형 수출전략상품 육성 등으로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전국체전과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로 중원문화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2017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은 중원문화의 중심 충북,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의 융화합 정신을 부각시키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발전상을 선 보이며,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함에 따른 사회적 약자 배려의 따뜻한 이미지를 체전에 녹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도민 누구나 공감하는 따뜻한 충북을 만들겠습니다. 최근 사회 이슈화되고 있는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면서, 2020년까지 1천275억원을 투입하여 청년지원네트워크 강화, 청년광장 운영, 2030 취업연계사업, 청년일자리 우수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수도권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이웃 충청권과의 상생발전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최근 정부와 수도권 지역에서 요구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자 오히려 수도권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안과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지원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비수도권 지역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일곱째,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충북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경주지진과 차바태풍을 통해 안전이 바로 도민행복시대를 여는 열쇠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와 천연가스 자동차를 확대 보급하고, 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청정대기 환경지킴이 운영 등 생활주변 유해물질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올 한해는 참으로 오랜만에 닥쳐오는 국내외 악조건들을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2017년 한해는 1만3천여 공직자가 162만 도민을 모시고 ‘비천도해(飛天渡海)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를 반드시 달성하여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당당하게 새 역사를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충북도지사 이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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