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6회 충남도민체전에 출전한 금산군이 8년 만에 만년 하위의 불명예를 벗고 한자리수 순위에 올랐다.
2005년 금산에서 개최된 제57회 대회 이후 8년만의 일이다.
7위를 기록했던 제57회의 경우 개최지 인센티브가 있었다는 사안을 고려할 때 이번 한자리수 진입은 순수하게 자력으로 끌어올린 순위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군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등 17개 종목에서 308명의 선수와 133명 등 총 441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출전했다.
종합득점은 1만3450점. 전년도 1만350점보다 3100점이 올랐다. 총 39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중 금9, 은10, 동20개의 메달을 안았다.
종목별로는 족구 게이트볼, 탁구, 수영 등이 선전했으며 복싱, 검도, 육상, 태권도, 배드민턴, 궁도 등은 현상을 유지했다.
배구, 축구, 야구, 테니스, 육상, 볼링, 보디빌딩, 역도 등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역도의 이종현(금산중)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에서 3관왕, 수영 강경원(금산초) 선수는 혼계영, 배영, 개인 혼영에서 3관왕을 기록하며 순위 상승을 견인했다.
수영의 정희쳘(금산초)도 평영 및 혼계영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정희철 선수는 평영 50m에서 종전의 기록을 단축하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금산군 선수단의 선전은 체육시설의 집중투자 및 보강, 체계적인 인력관리 및 종목별 지원, 출전 선수단 인센티브 지원 등의 전폭전인 지원과 더불어
체육활성화에 대한 군민적 염원이 뒤따른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은 이번 도민체전의 상승기류를 바탕으로 경기 전종목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더불어 경기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수립, 체육강군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