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 지난 12월 28일 발표된 충청북도의 ‘대체 부지 선정 방침’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충청북도의 대체 부지 선정 방침이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의 미래 가치와 지역 기여도를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적어도 다른 광역자치단체로 사업을 빼앗기게 되거나, 사업 자체가 무산되어 지역과 국가에 커다란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천시는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재의 요구 등을 통해 2016년 연내에 사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제천시의회가 재의요구 심사를 위한 임시회를 연내에 소집하지 않고 기존의 사업 반대 입장 또한 고수하는 등 연말까지 시한을 정한 충청북도의 ‘대체 부지 선정 방침’을 번복할 현실적 대안 마련이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의 미래전략사업이자 영상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제천시의 미래 기반 시설로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좌초된 현재의 상황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본 사업의 추진을 위하여 지난 수년간 고군분투해온 공직자들의 노력과 문화예술단체를 비롯하여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해온 토론들이 미래 제천 발전을 위한 농도 짙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OTN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