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상 민선 6기를 마감하게 되는 2017년을 맞아 대전 유성구가 ‘사람희망 행복유성’ 구정비전을 또 다시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구는 이런 취지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로 ‘의지를 가지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뜻을 가진 ‘유지자경성’(有志者竟成)을 선정했다.
이는 구정의 모든 정책과 제도의 틀을 ‘사람 희망, 행복 유성’이라는 구정 비전에 맞추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실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정’한 행정으로 신뢰를 확보하고, ‘공유’를 통해 집단지성을 높이면서 ‘공감’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지방자치를 만드는 ‘3공 혁신 전략’을 내세웠다.
아울러 3공 혁신이라는 기반 위에 ‘사람사는 도시’와 ‘세대 공감 행복’이라는 두 가지 트랙으로 구체적 실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사람사는 도시’를 위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철학으로 존중과 배려의 도시환경을 조성한다.
유성온천문화축제, 국화전시회로 대표되는 문화 행사에 주민들의 삶을 반영하고 행복누리재단과 희망티움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복지 허브가 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종합스포츠센터 건립과 보건소 신축 이전, 도안 복합문화 도서관 등 팽창하는 도시환경에 걸맞는 도시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한다.
인간다운 생활과 구매력 상승을 도모하는 생활임금제를 강화하고 로컬푸드 시스템도 체계적인 구축을 추진한다.
둘째, ‘세대공감 행복’을 위해 세대에서 세대로 전파되는 행복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공립형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등 여성․아동친화도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다.
대표적 교육사업인 진로진학센터 운영, 청소년 나Be 한마당, 꿈나무 과학멘토, 입시박람회를 전국 브랜드로 성장시켜 교육도시의 위상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청년문제 해결, 노인일자리 창출, 건강안전도시 등 세대별 갈등과 격차해소 안전하고 도시환경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민선 6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구민과의 약속사업을 충실히 마무리하는 뒷심의 한해로 삼겠다”며, “구정의 중심에는 언제나 주민이 있음을 염두하고 사람이 희망인 행복한 유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