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209)
김진홍목사의 아침묵상(209)
  • 김재복 기자
  • 승인 2017.01.02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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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일에

오늘은 2017년 1월 1일이면서 주일이다. 그래서 2017년은 이렇게 보내야지 하고 다짐하는 바가 있다. 거두절미하고, 올해를 내 생애 최고의 해로 살겠다는 다짐이다. 그렇게 거듭거듭 다짐하여서 그런지 그렇게 될 것이란 확신이 든다. 다짐하고 확신이 든다 하여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2017년 새해를 생애 최고의 해가 되도록 가꾸어 나가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아래 4가지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될 것이다.

 

첫째는 영성 관리이다.

둘째는 체력 관리이다.

셋째는 시간 관리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이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깊이 반성하는 바가 있다. 30세에 사역을 시작하여 47년간 목회현장에 몸담아 오면서 너무 바쁘게 살았음에 대한 반성이다. 목회 현장(牧會現場)을 중시한 것은 좋았는데, 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다니다 보니 생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선교활동이 산만하여지고 나 자신의 영성이 깊어지지 못하였다. 이제 남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나마 현장에서의 일을 줄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늘여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둘째 체력 관리에 대하여는, 70세 이후 이곳 동두천 산속에 들어와 살면서 건강이 두드러지게 좋아졌다. 산길을 열심히 걷고 건강 체조를 날마다 행한 덕분이다. 그러나 바쁜 일정을 감당하다 보면 산길 걷기, 체조하기 등의 체력 관리에 소홀해지게 된다. 2017년에는 외부로 나가는 일정을 과감하게 줄이고 규칙적으로 자신을 관리하는 일에 집중하려 한다.

 

셋째 시간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70이 넘어서면서 실감나게 느끼는 것은 세월이 빠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빠른 세월에 맞추어 살려면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벽기도 때에 하루의 일과를 세운 후 목숨에 관계있는 일이 아닌 한 그 일정대로 움직이겠다는 다짐을 한다.

 

마지막으로 인관관계이다. 나는 성격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취약하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에 쫓기며 아등바등 살아오느라 늘 여유가 없었던 탓인지, 사회성이 부족한 것을 스스로 느낀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소홀한 점이 있어 왔다. 두레선교운동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오늘에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여 많은 사람을 잃었고 때로는 상처를 주었다. 올해는 가능한 한에서 그런 관계를 회복하려 한다. 그리고 가까이 있는 동지들을 소중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2017년을 시작하는 첫날, 이러한 결심을 열심히 실행하여 2017년을 생애 최고의 해로 가꾸어 가겠노라 다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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