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4년도‘올해의 청렴공무원’으로 농업기술센터 구근우 지도사, 중부소방서 신현욱 소방위, 대덕구 옥지영 주무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구근우 주무관은 우리농산물 제값 받기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농산물 직거래 추진은 물론 직거래 후 일정 부분 기금 조성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후원을 하였으며, 도시민들에게 올바른 밥상 문화의 전파와 농심함양 일환으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전국 최초로 농촌 봉사활동기관으로 지정받아 청소년을 위한 농업체험 및 농촌봉사활동 추진에 기여한 바 있다.
또, 농업인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한 신선하고 청결한 포장재 개발로 상표 출원·홈페이지 구축으로 농업 변화를 주도하고 1998년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체육활동 지도와 노인·장애인 시설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는 등 요즘 보기 드문 청렴공무원의 표상이 되고 있다.
중부소방서 신현욱 소방위는 차량의 증가추세와 건물의 대형화, 고층화로 골목길 소방차량의 도입을 제안, 소방차량의 물넘침 방지 장치 등을 개발 하여 1,500여회 출동한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초기대응 및 효율적인 진압활동을 전개하였으며, 화재로 주거공간이 소실된 피해주민의 임시거주시설을 지원하고, 외상후 스트레스 완화와 화재피해 가정의 초·중·고 학생 자녀가 안심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과서·학습교재 및 교복구입에 소요되는 비용 지원서비스를 실시하였다.
또한, 장애인 및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157명의 주택에 화재피해주민지원기금을 활용 화재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생활이 어려운 화재피해 이재민의 의료비 및 생활안정 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할 뿐만 아니라 직장과 가정에서도 솔선수범함으로써 타의 귀감이 되는 청렴공무원이다.
대덕구 옥지영 주무관은 대덕구 법동에 2011년부터 3년간 근무하면서 독거노인의 위급한 상황이나 다문화 가정과 알콜리즘 환자에게 보호자가 되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주민 감동을 주고, 늙으신 어머니를 부양하지 못했던 딸이 어머니가 생전 고마워하던 담당자를 위해 목도리를 떠왔으나 마음만 받겠다며 양해 후 홀로 사는 어르신 목에 감아드렸고 이에 감동한 딸은 지역 주민을 위해 손수 뜨개질 한 수세미 200개를 만들어 주민에게 전달하였으며 주민들로부터 청렴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처음엔 주민들이 옥지영 주무관의 이러한 태도에 무안해하기도 하고 정이 없다며 불친절하게 느끼기도 하였으나“커피 한잔이라도 받으면 그걸 본 다른 주민들도 무언가를 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고, 부정의 시작은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을 자연스럽게 받는 것부터 시작 한다”고 말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청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매달 일정액을 사회복지시설 및 해외아동에게 기부하고 있으며, 만성폐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극진히 모시는 등 공·사 생활에 청렴하고 성실한 공무원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우연 시 감사관은“이번 청렴공무원으로 선발된 공무원에 대해 인적사항 및 공적내용을 시정 백서에 등재하여 영구 보존하고 인사 등 특전을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시민단체 대표, 대학교수, 시 노조위원장 등 각계각층의 대표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적심사 또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
아울러 심사과정은 각급기관장 또는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서류심사를 거쳐 그 공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1차 검증을 하였고, 심사위원 중에서 현지 실사단을 구성하여 청렴도, 성실도, 대외활동 등 주변 여론 청취 및 공적내용 실사를 추가로 실시하였다.
한편,‘올해의 청렴공무원’은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유도하고 감동을 주는 민본행정 구현을 위해 1999년부터 청렴결백하고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모범공무원을 선발 표창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