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생 공근식씨, 새로운 비상 준비
러시아 유학생 공근식씨, 새로운 비상 준비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01.10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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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청 찾아 박세복 군수와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 전해

충북 영동군 심천면 출신 러시아 유학생 공근식(남·47) 씨가 지난 9일 영동군청을 찾았다.

 

공 씨는 모스크바물리기술대 유학생으로, 러시아에서 항공우주관련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격월간지 ‘자유로운 비행’의 5월호 표지인물로 선정돼 화제가 되며 군민의 관심과 응원을 한몸에 받았던 인물이었다.

 

영동군청 찾아 박세복 군수와 군민들께 감사의 인사 전해

지난해 영동을 빛낼 인재 육성의 일환으로 (재)영동군민장학회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360만원의 군민장학금 지급을 받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후원이 이어져 심천면체육회와 초강리마을회에서도 각각 100만원씩 격려금이 지급됐다.

 

이러한 고향 군민들의 정성에 힘입어 지난학기 그의 성적표는 더욱 빛이 났다.

 

수강한 9개의 과목중 1학기 평가가 이루어진 6개의 과목은 모두 A+ 등급을 받았으며 2학기까지 계속되는 3개의 과목은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인증을 받았다.

 

이날 공 씨는 먼 이국땅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고향 주민들과 박세복 군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군청을 방문했다.

 

박세복 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성공신화를 이어오는 공 씨를 격려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살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하는 영동의 변화상을 전하며 한참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공 씨는 “고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영동인’이라는 자부심과 고향의 정으로 희망찬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며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배움을 마친후 고향과 나라에 미력하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렇게 고향을 빛내고 계신 출향인이 있어 마음 든든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군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다음 만남에는 점점 더 살기 좋아지고 행복한 영동의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맞이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 씨는 2010년 모스크바물리기술대 항공공학과 학부에 늦깍이로 진학해 1년 예비과정을 거쳐 극초음속분야 연구에 매진해 5년 만인 지난해 7월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으며 같은해 9월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의 꿈에 대한 열정과 노력, 불굴의 정신, 깊은 효심은 군민들을 감동시키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는 대학원 1학기를 마치고 잠시 귀국한 상태로 영동레인보우도서관에서 지난 학기 녹음된 강의를 재청취해 못다한 배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다음달 5일 2학기 대학원 수강을 위해 출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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