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 치밀한 합동수색으로 56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던 노인 발견
금산경찰, 치밀한 합동수색으로 56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던 노인 발견
  • 임헌선 기자
  • 승인 2017.01.25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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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경찰서(서장 김의옥)는, 1월 18일 끈질긴 합동 수색 끝에 실종되었던 지적장애 70대 노인을 조기 발견, 금산주민 사이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어 화제다.

 

지난 16일 14시 32분경 조모씨(76세, 남)가 진돗개 2마리를 찾는다며 산을 올라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접수 즉시 경찰은 군청, 소방,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하여(총 500여명 참여) 월봉산(해발 543m)과 진악산(해발 732m)을 각자 책임담당구역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하였다.

 

경찰은 실종당시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종 이후 이틀이 지난 상태여서 조모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경찰헬기와 수색견 등 수색장비까지 총 동원하여 책임구역을 나눠 촘촘한 수색을 실시하던 중 금성자율방범대 양00 부대장 등 3명이 지난 18일 오후 4시경, 실종 56시간 만에 진악산 7부 능선에서 조모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조모씨는 진악산 석산 공장 주변 양지 바른 곳에 웅크리고 앉아 추위를 피하고 있었으며 인근병원에서 응급치료 후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김의옥 금산서장은 “애타게 찾던 고령의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은 공동체 치안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금산 지역 실종자 발생 시 지역주민, 협력단체, 유관기관 등 모두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관계자는 이번 구조사례는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충남도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치안활동을 벌여야 한다는 직원들의 노력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향후에도 실종·가출사건발생시 기동대, 헬기, 수색용 드론, 수색견 등 가용 최대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협력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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