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건조한 날씨와 설 연휴(1.27~30) 산불위험 상승에 따라 1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111일간을「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시 본청 및 5개 자치구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년 봄철 기온이 평년(11.7℃)보다 높거나 비슷하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에서 예보하고 있고, 설 연휴·어린이날·석간탄신일·현충일 등 연휴기간 장기화로 산불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국 불안에 따른 산불대응태세 이완 우려에 대비하여 산불방지인력을 동원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대전시의 산불발생 유형별 원인은 총 31건이 발생하여 13.1ha의 산림피해가 있었으며, 산불원인은 입산자 실화 48%, 논·밭두렁소각 13%, 기타 39% 등으로 분석되었으며, 특히 봄철 3~ 4월 중 15건이 발생하여 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주요 산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입산통제(29개소, 3,720ha) 및 등산로 폐쇄구간(8개 노선, 16.14km) 지정 고시와 더불어 161명의 산불감시원을 배치한다.
동구 식장산 등 일원 산불다발지역에 대하여 산불다발 기간대 감시원 집중배치 및 경찰과 공조하여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며, 시 산하 전공무원(1,700명)을 현장감시 투입하고, 논·밭두렁 소각을 3월 15일까지 완료 하는 등「산불감소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2.6(월)에 시 주관으로 5개 자치구 및 인접 시·군, 군부대, 민간단체 등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하여 산불방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울러 2~3월 중「산불조심 캠페인」을 실시하고, 5월 중 산불진화「기계화진화대」의 「산불지상진화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이동한 환경녹지국장은“산불예방은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특히 봄철 때 건조한 기후와 이른 고온현상 등으로 산불 조기발생 비율이 전국적으로 높아짐에 따라‘산림 내 화기취급’및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논·밭두렁 소각행위’를 삼가 하고 산불발생 시 산불신고 앱(스마트폰 무료 다운로드, 신고 이용료 무료)을 사용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