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명품과일 생산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영동은 전체 면적의 78%가 임야이며 소백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형태로 낮과 밤의 심한 일교차로 과일 당도가 높아 품질 좋은 과일 생산에 최적지다.
올해 군은 고품질 명품과일 생산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영동 과일을 최고의 브랜드로 명품화시켜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인다.
먼저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에 51억4천7백만원이 투입된다.
과수원예 생산농가 영농기반확충과 시설장비현대화, 가공유통활성화를 위해 과수Y자덕시설 등 3개분야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한다.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에도 8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키작은 사과나무 갱신, 과수 방조망, 관정, 보온커텐, 포도 무가온 비가림 등 FTA 파고 극복을 위한 적극적 대응과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과실품질향상사업에 18억원의 예산으로 과일봉지(4종), 은박비닐, 친환경부직포, 바닥피복흑색필름, 차광망 등을 지원해 병해충, 자연재해와 열과 피해를 방지하고 색과 당도를 향상시켜 피해예방과 품질고급화를 동시 추진한다.
과수생산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과실저장성향상사업에 2억9천2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일신선도유지제를 지원하고, 과수안전생산을 위한 장비로 승용 및 보행형제초기 57대, 시설하우스 재해방지 하우스폰 2개소에 3억5천만원을 지원하여 농작업여건을 개선한다.
또한 노동력을 절감하고 농작업 여건개선을 위하여 과수노력절감생산장비지원사업으로 5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동력운반차 186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군의 주 생산과인일 포도, 복숭아, 사과, 자두, 배 5종에 저마다의 특성과 빛깔, 개성을 담아 새로워진 과일 포장재가 소비자들을 찾는다.
군은 과일의 고장 영동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자 과수 전분야에서 명품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응하고 타 지자체와의 경쟁력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손경수 농정과장은 “군의 과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에 농가들의 땀과 정성이 더해져 품질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로 명품과일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