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주시립미술관 상반기 기획전시 4월 4일 개막
2017 청주시립미술관 상반기 기획전시 4월 4일 개막
  • 임영수 기자
  • 승인 2017.02.27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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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 휴관

▶“청주시립미술관은 몇 살?”

청주시립미술관은 아직 채 일 년이 되지 않은 신생미술관이다.

국공립미술관 중에서 후발 주자인 만큼 청주시립미술관은 여러 시행착오들을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립미술관이 반드시 해야 할 전시들 가운데 지역 및 한국의 미술사를 정리하고 평가하는 것도 포함돼야 하지만, 이번 상반기 기획전시는 관객에게 예기치 못한 즐거움과 신선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4월 4일 ‘그림 없는 미술관’전을 개막하며, 마무리 기간 즈음에는 청주시립미술관이 첫 돌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그림없는 미술관’ 기획전에 앞서 준비기간인 3월 1일부터 4월 3일까지는 청주시립미술관이 휴관한다.

 

▶“미술관 공간이 특이하네?”

청주시립미술관의 상반기 기획전 ‘그림 없는 미술관’전이 오는 4월 4일 개막한다.

이 전시는 기존의 KBS 방송국 건물을 리모델링해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의 공간 구석구석을 최대한 활용해 미술관 자체를 다시 보게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리모델링 건물인 만큼 신축된 다른 미술관과는 달리 전시 공간의 크기와 형태가 독특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미술관에 그림이 없다고?”

이번 ‘그림 없는 미술관’전에는 미술관 전시에 응당 있어야 할 그림이 한 점도 걸리지 않을 예정이다.

보통 미술작품이라 하면 회화 작품이나 조각 작품을 생각하게 되지만 현대미술의 세계는 그보다 훨씬 다양하다.

이미 백 년 전 기성품 변기에 사인을 한 것이 미술가의 개념과 방향을 크게 바꾸어 놓았고, 영구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존재했다가 해체되는 작품도 미술작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의 이번 전시에서는 벽이나 바닥 그 자체가 작품이 되기도 하고, 실용품과 미술작품의 경계가 사라지기도 하며(도판 1), 잠깐 있다가 사라지는 작품(도판 2)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작품이 어디에 있는 거지?”

이번 ‘그림 없는 미술관’전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마치 보물찾기 하듯 감상해야 하는 작품이 설치된다는 점이다.(도판 3)

전시실이나 특정한 공간을 점유하는 작품과는 달리 전시실과 전시실이 아닌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어 관객이 찾아 감상해야 하는 작품들도 설치될 예정이다.

예컨대 미술관 화장실에나 엘리베이터, 또는 계단 어느 구석에서 작가의 작품을 찾아내는 재미는 성인 뿐 아니라 어린이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그림 없는 미술관’전 이후에는 지난 백년간 본격적으로 정리된 적 없는 청주와 충북의 미술사를 펼쳐 보이는 내용의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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