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용기리 대규모 돈사 건립 반대 대책위(위원장 김장응)는 13일 증평군민 1만 2천여명이 서명한 돈사건립 반대 진정서를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전달했다. (사진있음)

이 자리에는 증평군 환경단체, 이장단협의회, 각 사회단체협의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진천초평면 용기리에는 현재 20개의 축사가 있어 지금도 악취로 고생하고 있는데 돼지 3천마리 규모의 농장이 신축이전 되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또 진천군이 축사 이전을 허가 해준다면 이는 지역 간 상생발전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3만7천 증평군민은 쾌적한 환경에 살 권리, 행복추구권 등을 보장하라며 진천군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만일 신축이전이 계속 진행될 시에는 증평군과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보고 대규모 실력행사에 돌입할 것을 경고했다.

최근 가축사육제한구역 강화에 따라 축사 신축이 용이한 군경계로 이전하는 사례가 많아 군 경계 거주 주민들에게 생활환경에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인접군인 진천군도 가축사육제한구역 강화에 따라 축사 신축이 용이한 증평군과의 경계지역에 지속적으로 축사신축을 허가 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증평군민은 이번에 또다시 증평군 경계에 대규모 돈사를 허가한다면 인접 경계지역의 주민생활권은 완전히 무시한 비양심적인 행위로 보고 있다.

김장응 대책위원장은“축사신축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며 관철이 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화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