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자체 개발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여름향1호’와‘여름향2호’2품종을 3월 17일(금) 도 농업기술원에서 ㈜연우, 지리산영농조합법인, 선우팜 등 3개 업체에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상실시한 업체들의 사업화 전략은 ‘여름향2호’를 중심으로 갈색 팽이버섯의 내수시장 다변화와 수출 확대가 핵심이다.
유기농재배로 차별화된 ㈜연우(대표 박학주, 충북 음성)는 기존 재배품목인 느타리, 새송이에 ‘여름향2호’를 추가함으로써 국내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공격적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의 새송이버섯 배양과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지리산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오복, 경남 함양)은 새송이버섯 판로에 ‘여름향2호’를 접목하여 내수시장은 가락시장과 홈플러스, 수출은 동남아, 호주를 공략할 계획이다.
문산머쉬영농조합과 ‘아삭팽이’라는 갈색 팽이버섯 공동브랜드화 및 시장 개척에 성공한 선우팜(대표 김선우, 경남 진주)은 ‘여름향2호’와 ‘여름향1호’ 2품종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체결을 계기로 내수시장 다변화와 유럽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통상실시 계약업체가 3개소 추가됨으로써 경남 4개소, 충북 3개소 농가를 중심으로 갈색 팽이버섯이 본격적으로 생산, 제품화되어 국내 버섯시장 공급과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통상실시 계약 체결식 전에 (사)한국종균생산협회(회장 조영주)와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향후 도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버섯 신품종의 통상실시와 농가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영호 과장은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틈새시장을 확보한 ‘여름향2호’가 다품목 버섯재배 농가의 새 소득작목 1위 품목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