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평생학습원(원장 김성원)이 행정업무의 최 일선에서 군민과 소통하는 마을 이장들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 키우기에 나선다.
군 평생학습원은 찾아가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화, 금요일마다 총 5회에 걸쳐 옥천읍 마을이장 57명에게 스마트폰 활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폰 기본 사용법 익히기부터 사진 및 동영상 촬영하기, 단체문자 메시지 보내기, SNS 활용하기 등 요즘 젊은 세대들이 하루에 수십 번씩 들여 다 보며 즐기는 일들을 이장들도 맘껏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농촌 상황을 살피면 이장(里長)은 마을 대표면서 홀몸 노인을 살피고 귀농․귀촌자의 정착을 돕는 등 행정의 최 일선에서 ‘일벌’ 역할을 맡고 있다.
또 마을 대소사를 챙기면서 민의를 모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각종 시책이 주민 생활에 잘 녹아드는지 살펴야 하는 ‘정보원’이기도 하다.
여기에 필요한 정보전달이 예전 종이문서와 전화, 직접전달 등 아날로그 방식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점점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몇몇 지자체들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앱으로 공문서를 통・이장들에게 전달하고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등 스마트한 행정을 시행중이다.
김성원 원장은 “주민과 이장님들의 원활한 소통이 마을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머지않아 일반화될 스마트한 마을행정에 대비해 특수시책으로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 평생학습원은 이번 옥천읍 마을 이장 교육 후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만족도, 개선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면 지역으로도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