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작가들의 작품 변화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충주지부(지부장 이호훈)는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제11회 충주민미협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충주민미협 10년간 회원 작가들의 작품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부스 형태로 전시한다.
소규모 개인전을 모아놓은 형태의 부스전은 주로 아트페어에서 사용되는 전시형태로 독립된 부스 공간에 작가별로 다수의 작품을 전시한다. 따라서 여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호훈 지부장은 “우리 협회 회원작가들은 역동적이고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고 “개인전은 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게 감상할 수 있는 반면, 단체전은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스전은 개인전과 단체전의 장점을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나 조형언어를 탐구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함축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한 가지 주제를 일관되게 추구하는 작가들의 표현 방식 변화과정을 통해 조형미의 성숙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국적인 시각예술로 사랑받는 전통미술(민화)의 멋과 생활문화에서 조형예술로 승화되는 자기공예, 현대 입체조형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역동성과 대담함이 느껴지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구매할 경우 작품판매금액 일부를 충주지역 독거노인 난방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에 우리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나눔의 기쁨도 함께 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충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